아니 다녀온 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보고를...(...)
먼 땅에서 주지육림을 탐하고 (!) 돌아왔습니다.
...가 아니라;
뮌헨과 잘츠부르크와 빈에서 맥주를 죽어라 마시고 미술관에 열심히 가고 오페라도 보고 (!) 무사히 돌아왔습니다. 물론 그 와중에 삽질도 잊지 않음... 쥐 덕분에 잘 먹고 잘 마셨습니다. 고맙습니다~
근데 돌아오기가 무섭게 휘몰아치는 일의 폭풍 ㄷㄷ 아니 대체 언제 다녀왔더라...싶을 정도로 벌써 아득하군요;; 훗 그러나 나에게는 전리품이 있다...랄까 사실 남은 것이라고는 온통 차, 차, 차...; 남은 것이 지나치게 없어서 살짝 후회하기도 했는데, 한국에 돌아와서 차 가격을 보니 사오기를 잘한 것 같군요. 아니 근데 가격을 떠나서, 맛있다! 돌아와서 한동안 겨를이 없어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가 3연휴를 맞아 조금씩 마셔보고 있는데, 이럴 수가. 다 맛있습니다 ㅠㅜ 완전 감동받음.
로네펠트는 그렇다고 해도, 마리엔플라츠 뒷골목을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가 "TEE" 라고 써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가게에서 주인 아주머니와 함께 저질 영어로 버벅거리면서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샀던 정체 불명의 아쌈도 맛있어 >_<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아쌈입니다. 적당한 바디와 몰트향이 제가 좋아하는 정도로 잘 균형잡혀 있고, 신선도도 좋습니다. 한동안 이런 아쌈을 못 만났군요. 이런 것을 100g 에 3-4유로 정도에 마실 수 있다니 ㅠㅜ 젠장 유럽 좋겠다...(음?;) 정말 차를 파는 가게가 많고, 차들의 가격이 대체로 다들 적당해서 정말 좋았습니다. 음 좀 더 사올 걸 그랬나 (...) 이렇게 맛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면 다질링도 사올걸 (끝이 없다;)
이런 연휴에 집에 일감을 가져와 일하는 중. 음 2일 동안 미학 오디세이를 2권까지 단숨에 읽었으니...이제는 정말 일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중; 으윽;
